LEE SANG GUL
Compositions  ·  01 / 34

Prelude No. 1

조용한 아르페지오로 문을 여는 피아노곡.

최초 발표곡연주 난이도 · 하Adagio클래식
2012년 이상걸 Piano Big Bang 최초 발매 앨범 자켓 — 벚꽃 사진 위에 Piano Big Bang과 Lee Sang Gul 표기

첫 문장처럼 시작되는 피아노

곡의 시작을 둘러싼 앨범 구상부터, 여러 해 뒤 다시 연주되고 편곡된 오늘까지.

한 곡의 이야기는 음이 처음 울린 순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이름을 얻고, 다른 곡들과 한 장의 앨범을 이루고,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연주되며 새로운 편성으로 넓어집니다. 지금의 작업 악보에 적힌 Prelude No. 1을 따라가며 그 시간의 층을 차례로 펼쳐 봅니다.

Prelude, 2006년의 초안과 작업 파일

2006년에 초안이 녹음됐고, 앨범 발매 몇 해 전 벨소리로 먼저 서비스됐습니다.

Prelude 초기 파일 목록: Prussian blue-Prelude_초안.wav에 2006년 11월 8일, 두 작업 파일에 2006년 12월 날짜가 표시된 캡처
2006년 초기 작업 파일 목록

보존된 자필 악보에 남은 Prelude

드라이브에서 발견한 두 장의 자필 악보 첫 페이지에는 Prelude라는 제목과 2009년 2월 23일 날짜가 손으로 적혀 있습니다. 오선 위의 음표와 다이내믹, 이어지는 선은 이 곡이 발매되기 전 악상과 연주 흐름을 구체화한 기록입니다. 두 번째 장은 첫 장의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이 원고에는 당시 곡명 Prelude가 적혀 있습니다. 자필 원고는 2006년 오디오 초안보다 뒤의 악보 기록이며, 두 시점은 함께 이 곡의 작업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의 페이지 제목인 Prelude No. 1과의 연결은 이후 발매 기록과 악보를 따라 이어집니다.

자필 원고 두 장 보기 ↓

오르골 버전으로 서비스

2010.10.07에 서비스된 Prelude No. 1의 오르골 버전입니다. 보존된 음원은 「슬픔」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음악을 남기기 위한 첫 피아노 앨범

첫 피아노 앨범을 준비하던 기획서에는 앨범 이름으로 Prelude가 적혀 있습니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에게 들려주고, 오래 기억될 음악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당시 기획은 음악뿐 아니라 비주얼과 스토리텔링, 블로그와 Facebook을 통한 소개까지 한 흐름으로 생각했습니다.

이 문서는 첫 앨범의 기획 기록입니다. 지금의 Prelude No. 1이 그때 어떤 계기로 작곡되었는지까지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특정한 개인사 대신, 한 곡을 앨범과 이야기로 세상에 내보내려 했던 출발점으로 읽습니다.

2011년 1월 11일 작성된 이상걸 첫 피아노 앨범 Prelude 실행 계획서의 표제와 실행 개요 일부
2011.01.11 · 첫 피아노 앨범 실행 계획서 일부

Piano Big Bang의 두 번째 곡, Prelude

Piano Big Bang · 2012년 최초 발매 앨범 자켓
Piano Big Bang · 2012.02.29 최초 발매

2012년 2월 29일 공개된 Piano Big Bang은 세 곡으로 이루어진 싱글입니다. 첫 곡 Sad But Beautiful 다음에 놓인 두 번째 곡이 Prelude입니다. 발매 2주 뒤 직접 쓴 블로그 글에서 이상걸은 앨범을 5년간 준비했다고 소개하고, 화려한 기교보다 소박하고 절제된 표현을 선호한다고 적었습니다. Prelude에 대해서는 바흐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결에 자신의 뉴에이지 감성을 담았고, 슬픈 아르페지오와 절제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앨범의 마지막 곡 Piano Big Bang (Outro)는 이 Prelude의 선율을 응용한 곡으로 소개됩니다. 즉, 이 싱글 안에서 Prelude는 한 곡의 제목이면서 다음 곡으로 이어지는 음악적 씨앗이기도 했습니다.

오래된 곡을 새 연주로 다시 담다

열두 해 뒤 발매된 정규 피아노 앨범 Left Behind에 Prelude가 아홉 번째 트랙으로 돌아옵니다. 앨범 소개는 이전 디지털 싱글 가운데 열한 곡을 새로 편곡하고, 연주하고, 녹음했다고 밝힙니다. 따라서 이 수록은 단순히 예전 음원을 옮긴 것보다, 같은 곡을 현재의 연주로 다시 기록한 판본으로 정리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Spotify 공개 앨범의 발매일은 2024년 3월 20일입니다. 멜론에서도 같은 곡이 Prelude로 수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Left Behind · 2024년 피아노 앨범 자켓
Left Behind · 2024년 피아노 앨범 자켓

Prelude No. 1, 오케스트라와 재즈로 넓어진 선율

현재 보관된 PDF 악보에는 Prelude No. 1이라는 제목과 느린 빠르기 표시 Adagio가 보입니다. 공개용 페이지에서는 연주자가 볼 수 있는 PDF 악보만 제공하고, 편집 원본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오케스트라 컬렉션 제출 자료는 이 곡을 Prelude No. 1 (Orchestral Version)으로 표기합니다. 앨범은 2026년 9월 11일 발매됐습니다. 이상걸 공식 YouTube 채널의 컬렉션 영상에서는 열두 번째 챕터가 Prelude (Orchestral Version)이라는 이름으로 27분 02초부터 시작합니다. 이어 재즈 편곡도 YouTube로 먼저 발표됐으며, 재즈 앨범은 2026년 10월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버전 재생 · 27:02 ↗

오래 이어진 피아노의 울림

2012년 8월 7일 공개된 Prelude 피아노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43,360회를 기록했습니다.

2026년 10월 6일 캡처 기준

2026년 10월 6일 캡처: 이상걸 공식 Prelude 유튜브 영상, 조회수 43,360회, 2012년 8월 7일 공개
2026.10.06 캡처 · Prelude · 조회수 43,360회
유튜브에서 Prelude 영상 보기 ↗

음악을 읽어낸 청취자 리뷰

SubmitHub · Verified Reviewer
“Una composición preciosa y muy emotiva. La interpretación es excelente, con mucho sentimiento y una dinámica excelente. El sonido del piano es muy dulce y suave. La pieza está bien estructurada y en conjunto es capaz de contar una historia con su principio, final, y parte intermedia. El sonido se mantiene constante todo el tiempo, sin picos de volumen molestos; y las variaciones de ritmo y melodía a lo largo de la pieza, especialmente al final, la hacen muy amena y original. ”

아름답고 매우 감동적인 곡입니다. 연주는 훌륭하고, 풍부한 감정과 뛰어난 다이내믹이 담겨 있습니다. 피아노 소리는 매우 달콤하고 부드럽습니다. 곡의 구성이 잘 짜여 있어 시작과 끝, 그리고 중간 부분이 함께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곡 전체에서 소리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거슬리게 음량이 튀는 부분이 없습니다. 곡 전반의 리듬과 선율 변화, 특히 마지막 부분의 변화 덕분에 매우 흥미롭고 독창적으로 느껴집니다.

SubmitHub · Verified Reviewer
“Some dramatic playing in this piano piece. Good variety with the atmosphere with contrast in harmony, tonality and style of playing throughout. Your melodic style is similar to arpeggios and you took us through a journey through some major but also minor chord progressions, almost like telling a story. You switched to this up around halfway through and increased the tempo for suspense - you also reached the higher pitches to make full use of the piano. Well done!”

이 피아노곡에는 극적인 연주가 담겨 있습니다. 곡 전반에 걸쳐 분위기가 다양하고, 화성·조성·연주 스타일의 대비가 좋습니다. 선율은 아르페지오처럼 흐르며 장조와 단조의 코드 진행을 오가는데, 마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합니다. 중간쯤 분위기를 전환하고 서스펜스를 위해 템포를 높였으며, 피아노의 높은 음역까지 활용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SubmitHub · Verified Reviewer
“Una hermosa composicion. Me agrado mucho el inicio en las notas mas agudas. La pieza tiene un caracter muy tranquilo y algo triste. Me gusta como desarrollas la densidad de la dinamica y como desarrollas las secciones. Felicitaciones.”

아름다운 곡입니다. 높은 음역에서 시작하는 부분이 특히 좋았습니다. 곡은 매우 차분하면서도 조금 슬픈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이내믹의 밀도와 각 섹션을 전개하는 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축하합니다.

SubmitHub · Verified Reviewer
“Nice prelude. Sound quality and performance are on point. I love the diversity in the arrangement. Musicianship and keyboard control are all very good here. Keep it up, nice to hear talented piano music!”

좋은 프렐류드입니다. 음질과 연주가 모두 훌륭합니다. 편곡의 다양성이 마음에 듭니다. 음악적 역량과 건반을 다루는 능력도 모두 매우 좋습니다. 계속 이렇게 해 주세요. 재능 있는 피아노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리뷰 원문과 한국어 번역을 함께 실었습니다.

추가 판본 · 오케스트라

메인 피아노 판본과 나란히 감상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 편곡입니다.

The Orchestral Collection — 이상걸 공식 오케스트라 앨범 자켓

추가 판본 · 재즈

Piano Meets Jazz — 이상걸이 제공한 재즈 앨범 이미지

자필 원고와 연주 악보

2009년 손으로 적은 원고와 현재 연주자가 볼 PDF 악보를 나누어 보여줍니다.

Performance score · PDF only

Prelude No. 1 — 연주용 악보

2026년 8월 17일 표기 · 악보상 빠르기 Adagio · 인쇄 가능한 PDF

Prelude No. 1 저작권 및 악보 배포 기준과 공식 감상 QR
저작권 · 배포 기준 · 공식 감상 QR

악보를 바탕으로 한 곡 분석

4/4박자와 Adagio의 느린 호흡 안에서 오른손의 16분음표 분산화음이 흐름을 이끕니다. 왼손을 비운 높은 음역의 도입 뒤 저음이 더해지고, p에서 mp·mf로 강약이 넓어집니다. 끝에는 첫 음형이 돌아오고, rit.와 pp로 조용히 마무리됩니다.

발매 판본 모아 듣기

발매 순서대로 정리한 피아노와 편곡 판본입니다.